협회소식

사업자금 필요하면 은행 문을 두드리자

KAGROPA 0 21,277 2012.03.14 23:26


사업자금 필요하면 은행 문을 두드리자


은행들 “No 융자” 에서 “Yes 융자”로 태도 바꾸고 “돈 빌려 가세요” 홍보


이자율 5.5-6.5%   최대 25년   500만 달러까지 가능


새 봄의 훈풍과 함께 들리는 반가운 소식 가운데 하나가 “융자가 풀렸다”는 것이다.


지난 2-3년 동안 은행 문턱은 천정부지로  높았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융자를 거부하던 은행들이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서로 “우리 은행 돈을 쓰라”며 고객 유치에 앞장 서고 있다.


경제를 살리는 촉매가 될 SBA 융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SBA융자는 정부 보증 융자다.


연방정부가 일반 은행을 통해 사업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융자를 해 주는 것으로 일반 은행을 통해 나가는 융자금의 일정 부분을 연방 정부가 보증해 일반 은행의 부담을 줄여주고 사업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한다.


SBA융자는 보통 세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이 7(a)로 대출금의 75%를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많은 것이 Express 프로그램으로 연방정부가 대출금의 50%를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504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은 연방정부가 인정하는 CDC 컴패니를 거치는 것으로 건물을 새로 짓거나 하는 신축공사에 적용되며 그 액수가 비교적 높다.


SBA 융자를 이용해 사업체를 인수할 경우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개 자기 자본이 전체 자본의 25-50%를 유지해야 하고 3년치 세금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 자본비율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은행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또 융자액에 대한 보험을 구입해야 하고 자기 건물이 아닐 경우 리스페이퍼를 첨부해야 한다.


세금 보고서 가운데 셀러의 세금보고서는 사업체의 건전성과 상환능력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 쓰이고 바이어의 세금보고서는 바이어의 경력과 전문성, 사업에 대한 의지 등을 판단하는 자료로 쓰인다.


바이어의 크레딧 스코어 역시 상환능력과 성실성 등을 판단하는 중요 자료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크레딧 스코어가 높으면 좋지만 대략 700점을 넘으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고 한다.


이러한 서류들과 함께 비즈니스 프로젝션과 비즈니스 플랜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런 서류는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대개 회계사가 작성한다.


융자를 신청하면 은행 내부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융자금을 받고 사업체를 인수하는 데까지는 보통 1-2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SBA 융자는 최고 융자액이 500만 달러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도소매 업등 사업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BA융자를 결정할 때 은행 측에서 중시하는 기준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근에는 현금의 흐름을 중시한다.


노아 은행의 임태수 부장은 “사업체의 현금흐름을 중시해 판단하기 때문에 신청자들이 미리 융자가 될 것이다 아니다 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요즘은 융자 조건이 좋은 만큼 신청해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지레 겁먹고 신청조차 않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은 이자율도 내려가 보통 5.5-6.5% 선에서 융자가 이루어진다.


융자 기간도 경우에 따라 10- 25년까지 가능해 재정 상황과 사업계획에 따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아메리카 은행의 김신혜 부지점장은 “비즈니스만 구입할 때, 비즈니스와 건물을 함께 구입할 때, 그리고 건물만 구입할 때 등 경우에 따라 적용되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건물만을 구입할 때는 최대 25년까지 융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BA 융자는 비즈니스에 관한 한 용도가 다양해 기존의 고율의 상업 융자를 상환하는 재융자에도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들은 과거 이자율이 7-9%까지 이르던 시절 받았던 융자를 5.5-6% 대의 저리 융자로 대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상환 부담이 많이 줄어 인기라고 밝혔다.


SBA융자를 받아 건물을 구입하는 경우 그 건물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건물을 구입해서 다른 사람에게 렌트를 주는 경우 은행은 ‘투자 목적의 구입’으로 분류해 융자를 해주지 않는다.


건물을 구입해서 사업을 할 경우 그 건물 전체 면적의 51%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는 나머지 면적을 임대해 줄 수 있어 사업과 임대 두 곳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51% 이상을 사용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실무적인 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유도리가 가능하고 담당자의 실무적인 판단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만큼 은행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금융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이밖에 사업체 내의 장비를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품목의 장비를 구입할 경우, 사업체 건물을 개보수 하는 경우에도 SBA융자가 가능하며 자기가 소유한 부동산에 새로운 사업체를 꾸밀 때 필요한 비용도 SBA 융자를 통해서 조달할 수 있다.


SBA 융자의 담보는 보통 구입하는 사업체나 장비 등 부동산을 요구하지만 융자액이 담보에 대한 평가액 보다 많을 때는 추가 담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추가 담보로는 주택이나 기타 부동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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